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요세미티 폭포가 있는 밸리와 하프돔이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진짜 모습을 더 들여다보려면 수많은 트래킹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걸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트래킹 코스를 걷기 위해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최소 하루 이상을 머무르는 것이 좋으넫, 캠핑사이트나 커리빌리지와 같은 곳들은 일찍 마감이 되므로 여행 계획을 준비할 때 예약을 미리미리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시간 정도 떨어진 마리포사나 오크허스트 같은 도시에서 왕복을 해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다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많은 주차장들이 오버나잇파킹(밤샘주차)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에서 밤을 새는 것도 그리 쉽지 않다. 이날은 레인저들을 따라서 하이 시에라 루프 트래..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교의 세다롯지(Cedar lodge)에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요세미티 국립공워으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러가지 일정들이 짜여있었기 때문에 이날도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해야만 했다. 하루의 시작은 역시 든든한 아침이기 때문에, 배부리 먹고 움직일 준비를 했다. 다행이 다양한 과일들도 신섢한 상태였고, 핫케이크나 계란 같은 먹을 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조식은 그저 따뜻한 음식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지만, 빵만 나오는 것은 사절. ^^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연결되는 머시드 강. 겨우내 얼어있던 얼음들이 녹아내리다보니 수량이 상당히 많았다. 8~9월쯤에 가면 이 수량의 반밖에 안될텐데.. 국립공원의 입구. 보통 개인으로 방문할 때에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미국..
나파밸리를 떠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는 도중에, 관문도시로 자주 언급되는 마리포사에 들렸다. 현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는 관문도시로 여겨지지만, 1949년에는 골드러쉬 붐이 일었던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왔던 사람들을 '포티나이너(49'er)'라고 한다. 지금은 다 흘러간 이야기지만, 금을 찾아서 이 먼 서부까지 왔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 금이라는 것이 지금까지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인데, 그 뜻에 어울리게 마리포사에서는 나비와 관련된 것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점심식사를 했던 장소도 버터플라이 카페였으니, 뭐.. 길가의 가게들도 나비와 관련된 무언가를 하나씩 전시하고 있을 정도. 이날 마리포사에서의 일정..
와인트레인에서 내려 가게되었던 거기쉬힐은 와인계의 일대 혁명이었던 파리의 심판(The judgement of paris)의 주인공인 샤또 몬뗄리나를 만든 주인공인 마이클 거기쉬의 와이너리이다. 1976년 파리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와인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었는데 그 곳에서 1등을 했던 주인공이 바로 이곳의 와인인데 이 파리의 심판이라 불리는 사건은 두고두고 와인업계에서 회자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프랑스가 아닌 다른나라의 와인들의 퀄리티도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쪽의 와인도 즐겨마시는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런 결과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파리의 심판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제리님의 블로그를 참고. 30명이나 되는 대 인원이었기..
오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을 타기 위해서 역으로 갔다.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인지 이미 역에는 기차가 들어와 있었고, 주변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입구쪽에서 보이던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오늘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열차이다. 원래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의 일정은 왕복일정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편로도 구르메 식사를 하고, 도착지점에서부터 2곳의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나파밸리에서 이틀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보니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일정이라고 보면 좋을 듯. 일반적으로 나파밸리에서 와인트레인 구르메 여행을 하면 와이너리를 보면서 달리는 왕복일정 + 식사가 $94 이다. 혹시라도 나파밸리에 있으면서 관심이 있다면 ..
나파밸리의 첫번째 일정은 제분소를 호텔로 바꾼 나파밸리 리버인으로 갔다. 나파 제분소를 호텔로 바꾼 이곳은 나파리버인으로 나파지역에서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호텔 로비의 모습. 평범한 호텔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미 호텔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것은 없지만, 그래도 제분소시절의 물건들과 사진들이 호텔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나파밀링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주머니 등,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종의 인스펙션 같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스탠다드룸에서부터 스위트룸까지 살펴봤다. 다른것은 모르겟지만, 스위트룸에 있던 저 다리달린 욕조는 왠지 집에 하나 높고 싶엇다. 클래식한게 멋져보여서;; 왠지 잘못 들어가면 넘어질것도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갖고 싶어 지는 디자인이다. 방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