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패스의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런던패스는 그 중에서도 장점이 많은 패스 중 하나다. 패스를 이용하게 되면 많은 것을 보려고 하다보니 시간에 쫓긴다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집중해서 2-3일 정도를 돌아다닐 만한 일정을 짠 사람에게는 경비를 절약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런던을 1-2주씩 오래 머무르면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런던패스가 그리 큰 의미가 없지만, 1주일 이내로 런던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좋은 패스이다. 기본적으로 무료입장이 되는 영국박물관, 내셔널갤러리, 자연사 박물관 등은 천천히 넉넉하게 둘러보고, 2-3일 정도만 빡세게 입장료를 받는 곳들을 짜면 1주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런던패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
유럽자유여행, 자동차 여행 vs 기차 여행? 이전에는 유럽 자유 여행 하면 보통 기차를 이용한 배낭 여행이 대세였다. 지금도 기차 여행이 유럽 여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차츰차츰 자동차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기차 여행과 자동차 여행은 모두 유럽을 여행한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여행을 하는 방법과 루트에는 큰 차이가 있다. 유럽을 기차로, 자동차로 그리고 저가항공을 타고 여행한게 벌써 7번째다. 유럽여행을 많이 다녀온 사람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횟수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배낭여행으로도 가봤고, 출장으로도 가 본 만큼 여러가지 방법으로 여행을 해 봤다. 개인적으로 만약 유스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25세 이하이고, 유럽의 첫 방문이라면 기차 여행을 추천한다. 가장..
이번에 135일간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이용했던 사이트는 거의 90%가 아코르호텔 체인 아니면 부킹닷컴이었다. 아코르호텔의 경우에는 자동차 여행시 호텔로 많이 이용하는 에탑과 이비스가 있기 때문이었고(이 호텔들은 예약사이트들에 잘 안나왔다.), 부킹닷컴은 일반 호텔뿐만 아니라 현지인 민박과 아파트먼트들도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가장 넓었기 때문이었다.(여타 사이트를 이용해봤지만, 부킹닷컴이 호텔 선택의 여지가 가장 높았다.) 여행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여러 여행사이트에서 예약을 한 것을 관리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그 외의 10%는 Choice hotel과 SPG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것 정도. 그 외에 가격을 아낄 수 있는 부분으로는 바로 프라이..
유럽도 벌써 6번이나 다녀왔고, 머무른 시간을 총 합하면 1년에 몇달 모자란다. 첫 4번의 여행이 겨울 여행이었다면, 최근 2번은 모두 여름 여행이었다. 6월도 여름으로 쳐 준다면 말이다. 어쨌든 그 중 3번이 자동차 여행이었는데, 처음 유럽을 여행했을 때 기차로 여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편하면서도 자유도가 높은 여행이었다. 유럽 자동차 여행은 배낭을 메고다니는 것이 아니라, 일단 자동차에 모든 짐을 싣고 떠날 수 있으니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대신 주차와 도심의 복잡함 때문에 여행의 루트가 기차여행에서의 대도시 위주가 아닌 중소도시 위주로 짜여지기 때문에, 렌트카 여행은 유럽을 한번쯤 대도시 위주로 다녀온 사람들에게 더 적합하다. 물론, 대도시 역시 자동차로 여행을 해도 되지만, 파리와 같은 몇몇..
여행도 점점 진화를 하면서, 네비게이션도 이제는 별도의 네비게이션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국가들을 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어플만으로 대부분 커버할 수 있다. 한국이야 워낙 별도의 네비게이션(진리의 TMAP+_+)이 있다보니 한국을 지원하는 곳은 적지만, 그래도 그 외의 국가에서는 충분히 쓸만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그리고 미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들을 비교해 보았다. 미국 여행을 할 때에는 아이폰의 톰톰을 주로 이용했었는데, 유럽에서는 와이프와 둘 다 안드로이드였던 관계로 안드로이드의 어플들을 더 많이 이용했다..
2012년 7월 2일부터 2012년 11월 13일까지, 총 135일간의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렌트카를, 유럽 본토에서는 리스카를 이용해서 여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더 짧게 계획을 했었는데, 가고싶은 곳이 늘어나면서 결국 135일 여행이 되었었네요. 일단 쉥겐조약으로 인해 180일에 90일밖에 체류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1년)을 받아갔습니다. 덕분에 쉥겐관련된 트러블은 전혀 없었고요. (다만, 이제는 나이가 지나서 더이상 워킹홀리데이를 갈 수 없다는게 슬프네요. 결혼도 했으니 갈 이유는 없지만요.) 총 19개국을 다녀왔는데, 어느 나라를 다녀왔는지는 아래에도 쓰긴 하겠지만 지난번에 쓴 귀국보고 포스팅(바로가기)를 참고해주세요. 확실히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