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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2 유럽 자동차 여행92

[덴마크 #092] 오덴세 안데르센 박물관, 그리고 동화 공연 [덴마크 #092] 오덴세 안데르센 박물관, 그리고 동화 공연 2박을 했던 코펜하겐을 떠나 덴마크 제 3의(혹은 4의) 도시라는 오덴세로 향했다. 오덴세를 가는 목적은 단연 안데르센 때문. 어린시절 안데르센 동화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데다가, 와이프가 워낙 동화와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는 관계로 유럽에서 꼭 가야 할 여행지 중 하나였다. 덴마크의 고속도로는 무료였지만, 코펜하겐에서 오덴세로 향하는 긴 다리는 유료로 통행세를 내고 건너야 했다. 우리는 하이패스와 같은 장치가 없어서 직접 돈을 내야 했는데, 사람그림과 함께 Manuel 이라고 적혀 있어 대충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오덴세가 위치한 곳은 퓐 섬(Fyn Island)로, 그 중심에 도시가 위치해 있다. 코펜하겐에서는 1.. 2015. 4. 1.
[덴마크 #091]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망대, 라운드 타워(Rundetaam) [덴마크 #091]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망대, 라운드 타워(Rundetaam) 해가 늦게 지는 터라 시간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전날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기도 했고 내일 오전에는 일찍 차를 타고 떠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저녁식사 전까지만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저녁식사 예약이 있기도 했고, 잘 먹은 다음 일찍 쉬는 것이 오늘의 목적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성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치게 되었다. 다양한 꽃을 파는 곳에서부터 과일과 채소들을 파는 곳까지. 언제나 이런 곳은 사진의 색을 더 풍부하게 해 주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때마다 즐거움이 느껴진다.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1개 골목정도였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남기기는 애매했지.. 2015. 3. 6.
[덴마크 #090] 로센보르 병영 그리고 로센보르 궁전 [덴마크 #090] 로센보르 병영 그리고 로센보르 궁전 요새에서 로센보르 궁전까지 이어지는 길은 알록달록한 집들, 그리고 녹음이 많아서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한 길이었다. 때로는 특정 장소를 구경하는 것보다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근처를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경우도 많다. 뭐, 사실 우리는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면서도 빠르게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기는 했지만. 로센보르 궁전 앞의 풍경. 여름이라 그런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호수 앞에서 오리와 노는 아이들. 그렇게 도착한 이곳이 바로 로센보르 궁전(Rosenborg Slot). 오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로센보르 궁전의 바로 옆에는 로센보르 병영이 있는데, 그 덕분에 이렇게 훈련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 2015. 3. 5.
[덴마크 #089]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 근위병 교대식, 그리고 인어공주 동상 [덴마크 #089]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 근위병 교대식, 그리고 인어공주 동상 모래 조각 축제를 보고, 매일 정오에 진행된다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으로 향했다. 런던 버킹엄궁 앞의 근위병 교대식 이후에 처음으로 보는 교대식이었는데, 아직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벌써 교대식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도 얼추 비어있는 공간에 서서 구경할 준비를 했다. 자세를 잡고 있는 근위병. 사람들이 얼마나 질서를 잘 지키던지, 딱 그어져 있는 선 앞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니까, 딱 이런 분위기. 모두 선 뒤에서 질서 정연하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 이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이란 말인가. 물론, 우리도 선을 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 2015. 3. 4.
[덴마크 #088] 코펜하겐 모래 조각 축제(Copenhagen Sand Sculpture Festival) [덴마크 #088] 코펜하겐 모래 조각 축제(Copenhagen Sand Sculpture Festival)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장 먼저 찾기로 한 곳은 어제 오후에 보트투어를 하면서 봤던 모래 조각 축제가 열리는 장소였다. 미리 전날 저녁에 구글맵으로 위치까지 확인을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 기차를 타고 와서 내린 역은 Kongens Nytorv역. 어제 니하운 운하를 갈 때 내렸던 그 역이다. 역 출구 풍경. 에스컬레이터 외에도 엘리베이터도 있다. 유럽에서는 의외로 엘리베이터를 찾아보기 힘든데..;; 그렇게 약 5분여를 걸어서 모래 조각 축제가 열리는 곳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에 나와있는 모래 조각 축제에 대한 기본 상식들. 모래에 점토를 약간 섞었다는 사실, 물을 꾸준.. 2015. 3. 3.
[덴마크 #087]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 티볼리 가든스(Tivoli Gardens) [덴마크 #087]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우리가 향한 곳은 티볼리 가든스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티볼리 가든이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놀이동산이다. 첫번째는 코펜하겐에서 좀 더 떨어진 Klampenborg에 위치한 Bakken이라고 한다. 뭐, 어쨌든 첫번째와 두번째가 다 코펜하겐 근교에 있으니 최초라는 타이틀을 이 도시에서 가져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티볼리 가든 홈페이지 : http://www.tivoli.dk/en/ 티볼리 가든은 1년 내내 여는 놀이동산이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그리고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여는 일종의 계절 놀이동산이라고 보는 것.. 2015. 3. 2.
[덴마크 #086] 코펜하겐 운하 보트 투어 [덴마크 #086] 코펜하겐 운하 보트 투어 니하운 운하를 떠나 우리는 운하 보트투어를 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니하운 운하에서 보트투어를 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우리가 구입했던 코펜하겐 카드에서 제공하는 보트투어가 다른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코펜하겐 카드는 72개의 박물관 및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기차나 버스 등과 같은 대중교통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꽤 훌륭한 카드였다. 24시간에 48유로, 48시간에 65유로, 72시간에 78유로인데 우리는 호텔의 프론트데스크에서 24시간짜리로 바로 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돈을 내고 이용했던 이유는 24시간짜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48시간짜리를 살까 하다가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는 결론 때.. 2015. 3. 1.
[덴마크 #085] 코펜하겐 대중교통 그리고, 니하운 운하(Nyhavn) [덴마크 #085] 코펜하겐 대중교통 그리고, 니하운 운하(Nyhavn) 마음같아서는 코펜하겐 시내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차가 있었던 관계로 주차비나 숙소의 가격을 생각하면 외곽에 묵는 것이 더 이득이었다. 마침 공항 근처에 있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Crown Plaza Hotel)이 특가로 10만원 초반대에 주차비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곳에서 2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나름 새 호텔 느낌이 나서일까, 꽤 맘에 드는 숙소였다. 이 숙소에서 묵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옆에 커다란 수퍼마켓 및 쇼핑몰이 있고, 길 건너편이 바로 대중교통 기차역으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30분정도 더 걸리기는 하지만, 관광하는데 지장은 없는 그런 위치. 먼저 시내로 나가는 티켓 구매. 시내까지 편도.. 2015. 2. 28.
[노르웨이-덴마크 #084] 오슬로-코펜하겐 1박2일 자동차 페리 여행 [노르웨이-덴마크 #084] 오슬로-코펜하겐 1박2일 페리 여행 드디어 노르웨이 여행을 끝내고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향하는 날이 왔다. 오슬로에서 코펜하겐 까지 가는 페리 여행은 1박 2일, 배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다. 우리는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시점에 미리 예약을 해 둬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페리를 탈 수 있었다. 탑승인원 2인 + 차량 1대. 20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을 지불했는데, 성수기일수록 그리고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가격도 올라가고 객실도 많이 없는 듯 했다. 우리는 1박이기 때문에 창문이 있는 비싼 객실까지는 원하지 않아서 안쪽에 있는 저렴한 침대 2개가 있는 객실을 선택했다. 긴 크루즈 여행이라면 모를까 1박만 하는 일정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직접 진행했다.. 2015. 1. 13.
[노르웨이 #083] 오슬로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 [노르웨이 #083] 오슬로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 노르웨이 여행의 마지막, 오슬로를 떠나기 전에 들린 곳은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였다. 1920년대에 지어진 요새로, 북유럽에서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새 주변으로는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요새를 구경하러 들어갈 수 있었다. 카드 사용도 가능한 주차 기계. 원하는 시간만큼 입력을 한 뒤 나오는 영수증을 대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되는 방식이다. 입구에 나와있는 요새에 대한 안내. 사실 출발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슬로에서 무슨 볼거리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왔던 곳이라, 그리고 페리를 타는 곳과 가까워서 온 것이다보니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2015.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