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의 시작, 아시아나 항공 탑승하기 언제나 그렇듯,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를 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유럽에 갔던 건 2019년이니, 코로나 이후로 첫 유럽여행이다. 그것도 가족여행이니, 이전에 출장으로 다녀온 여행을 떠날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코로나 이후에 미국과 캐나다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그중에서도 독일과 이탈리아는 정말 오랜만. 드라이브트래블의 컨셉 답게 약 3주간의 유럽 여행 중 마지막 3일을 제외하면 모두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 독일 렌터카 여행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까지 가는 것이 이번 여행의 일정이다. 원래는 전 일정 이탈리아였는데, 항공권을 구하는데 이래저래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독일 시작이 되었다. 항공은 마일리지로 끊은 아시아나항공 ICN-FRA..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 준비 - 항공권, 렌트카, 일정 루트, 호텔, 유심/이심, 여행자보험, 경비 오랜만에 출장이 아닌 유럽으로의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유럽 방문은 2019년 출장이었고, 가족과 함께했던 마지막 유럽여행은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렇다보니, 가족과 함께 하는 유럽은 거의 9년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옛날에 유럽을 6개월간 여행했을 때 날씨 등의 문제로 제대로 여행하지 못했던 곳들과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돌로미티나 이탈리아 남부와 같은 곳들을 리스트에 넣었다. 처음 일정은 10일정도 돌로미티와 이탈리아 남부지역을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일정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다가 결국 1달에 가까운 일정이 되었다. 예상한 것보다 일정이 훨씬 길어지기도..
[프랑스 #10] 꼴마르 쁘띠 베니스(Colmar - Petite Venice)와 운하 꼴마르의 최종 목적지는 쁘띠 베니스였다. 스트라스부르에 쁘띠 프랑스가 있다면, 꼴마르에는 쁘띠 베니스가 있다. 뭐, 작다는 의미니까, 어떤걸 가져다 붙여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이름이 마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 어쨌든, 그렇게 쁘띠 베니스로 향하는 와중에도 정말 감성 넘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가진 건물들이 계속 나타났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쁘띠 베니스(Petite Venise) 표지판. 사실 쁘띠 베니스라는 이름이 붙은데에는 큰 이유가 없었다. 마을과 운하가 있기 때문. 날씨도 좀 오락가락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맑은 날이어서 햇빛의 따스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 #09] 콜마르(Colmar)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스트라스부르에서 출발하기 전, 콜마르 시내에서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놓은 뒤 바로 이동했다.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사이의 작은 와인 마을들은 이전에 몇 곳 다녀오기도 했고, 겨울시즌이라 딱히 볼거리도 많지 않을거 같아서 저번 여행 때 시간 관계상 스킵해야 했던 콜마르를 목적지로 삼았다. 오전 나절에 조금 둘러보고 점심만 먹고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쁘띠 베니스까지 이어지는 길이 너무 예뻐서 생각보다 오래 돌아다녔다. 중심 거리로 향하는 길. 오전 시간대여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나지는 않았지만, 길과 상점들의 자그마한 장식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콜마르의 예쁜 건물들. 그렇게 조금 걸어서 처음 도달한 크리스마스 마켓. ..
[독일 #08]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Universtatsplatz와 네카어(Neckar) 강변 퓨니큘러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인 Universtatsplatz로 가는길의 Marktplatz. 확실히 아까보다 많이 어두워져서 그런지 조명의 색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수도 훨씬 많이 늘어났다. 아무래도 요 시간대가 가장 많이 활동할 시간대니까. 달다구리들을 엄청 많이 팔던 크리스마스 마켓. 난 정말, 치즈케이크 이상의 단맛은.. 왠만해서는 견디기가 힘들다. 원래 단거를 안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단맛에 더 민감해졌다. 근데, 또 몇몇 단맛은 익숙해지기도 하니, 단맛에도 역시 차이가 있는 듯 싶다. 뭐랄까, 그냥 강하게 설탕 단맛이 나는건 싫지만,..
[독일 #07] 퓨니큘러를 타고 방문한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 Kornmarkt 뒤쪽으로는 타운과 성을 연결하는 퓨니큘러(Funicular)인 Bergbahnen Heidelberg가 운행되고 있었다. 퓨니큘러는 일종의 케이블카로, 주로 산을 올라가는 형태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전세계의 여러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동수단 중 하나로, 주로 전망대와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델베르크는 대학으로도 유명하지만, 대학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성은 꽤 관심이 갔던 곳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매표소. 왠만한 카드는 다 받는다. 유럽에서 이렇게 다양한 카드를 받는곳도 드문데...;;; 유니온 페이에 JCB까지 받는 센스. 여기서 성의 입장권까지 함께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