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여행 #02 - 퀘벡시티 쁘띠 샹플랭 거리와 단풍 풍경 세인트 조지스에서 퀘벡시티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점심을 조금 일찍 먹고 출발한터라, 2시가 조금 넘어서 바로 퀘벡시티에 입성할 수 있었다. 퀘벡시티의 방문은 이번이 벌써 세번째라, 주요 관광지의 단풍 풍경이 있는 곳들 위주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처음 일정을 세울 때에는 퀘벡시티에서 1박을 하려고 했었지만, 내일 일정도 있었던 관계로 퀘벡시티에서는 저녁까지 머물고,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텔에서 1박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퀘벡시티에는 그리 비싸지 않은 유료주차장이 꽤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항구에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세인트 로렌스 강 너머 레비스의 풍경. 단풍..
캐나다 동부 여행 #01 - 렌터카 타고 퀘벡주 이동, 세인트 조지 단풍 미국 메인주를 떠나, 렌터카를 운전해 도깨비의 배경이었던 퀘벡 시티로 올라가는 길에 뜻밖의 풍경을 만났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마을이었는데, 도로에서 보이는 풍경 자체가 눈길을 끌어서 멈추지 않을 수 없었던 동네였다. 마을의 이름은 세인트 조지스(Saint-Georges). 딱히 관광할 거리가 있는 곳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언급되지도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단풍 시즌에는 상당히 예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동네였다. 마을 자체가 언덕으로 되어 있어 아래의 호수와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형태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사실 뉴잉글랜드에서 올라가는 중이었던 터라, 캐나다의 단풍은 10월 중순이어서 끝물이기는 했지만, 이 도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