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호텔]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Outrigger Keauhou Beach Resort)


하와이에 도착해서 묵었던 첫번째 호텔은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Outrigger Keauhou Beach Resort)였다. 아웃리거는 카일루아-코나(Kailua-Kona) 지역에 있는 리조트로, 빅아일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스노클링 스팟인 카할루우 비치 파크(Kahaluu Beach Park)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그냥 스노클링 장비만 가지고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돌아와 바로 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하와이에 아웃리거 호텔은 콘도미니엄과 일반 리조트 형태의 두가지가 있는데, 이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는 주방시설이 없는 일반 리조트 형태이다. 금액은 일반 룸 기준으로 $130~$150 + tax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묵을 수 있으면서도, 주변 환경이 좋은 숙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오션프론트.


체크인 장소. 아웃리거는 전산화 되어 있기는 하지만, 숙박기록을 한번 더 필기로 받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간단한 주소 등의 작성이 끝나면 체크인 완료. 주차비는 셀프주차 7불, 발렛파킹 10불로 저렴한데, 셀프 주차장도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편의에 맞게 주차를 하면 된다. 그 외에 인터넷, 조식 등은 숙박비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의 로비. 월~토요일 사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진행되므로 시간이 된다면 참여해볼만 하다.


벽에 장식되어 있던 거북이들. 하와이 하면 거북이를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하와이를 다녀오면 거북이가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진다.


복도의 모습. 그냥 심플하다.




킹사이즈 베드가 있는 오션프론트 객실의 모습. 매트리스는 조금 얇은 편이었는데, 생각외로 편했다. 아웃리거에서 이틀을 묵었었는데, 잠 하나는 정말 푹 잔듯 싶으니.


TV는 배볼록이 브라운관 TV, 그 옆으로는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얼음박스와 2개의 잔.


우리의 식량캐리어. 정말 식량으로 100% 채운 캐리어로, 일정 도중에 콘도미니엄이 꽤 끼어있었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요리를, 그 외에는 햇반이나 컵라면 등을 먹을 생각으로 가득 가져왔었다.


세면대는한개였고, 욕조가 있는 배스룸과는 별도로 분리되어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


커피포트와 커피.

빅아일랜드에서 묵었던 숙소들은 거의 대부분 10% 코나커피가 포함된 커피를 비치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그 외의 섬에서는 고급 호텔에서만, 10% 코나커피가 비치되어 있는 듯 싶었으니.. 빅아일랜드에서 즐겨야 할 것 중 하나. 커피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 로얄 코나 커피였다.


배스 어매니티는 코코넛향이 나는 샴푸, 바디로션 그리고 비누가 2개 있었다. 코코넛 향이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기는 하지만, 하와이 전체적으로 코코넛, 망고, 파인애플 등 과일향이 나는 어매니티들이 많으므로 조금은 익숙해져야 할 향 중 하나이다.



수건랙에 있는 수건들. 큰 타월은 총 4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샤워 겸 욕조. 특이하게 네모난 형태의 욕조였는데, 꽤 크기가 컸기 때문에 아이들이 들어가서 노는 용도로도 꽤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우리야 샤워의 용도로만 쓰긴 했지만.


라나이(Lanai)라고 부르는 하와이의 베란다들.



호텔 북쪽으로는 카할루우 비치 파크가 있고, 남쪽으로는 우리가 보고 있는 뷰가 있었다. 헤이아우(Heiau)라 불리는 하와이식 석조 신전으로, 복원되어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밀물 때 들어오는 얕은 물에 물고기들이 가득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때때로 이곳에 거북이도 들어와 있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가 내려다 봤을 때에는 열대어만 돌아다녔지만.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의 수영장.

수영장의 크기는 아담한 편이었는데, 가볍게 수영을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붐비는 리조트가 아니어서 비치체어나 기타 시설을 이용하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널널했다.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리조트의 좋은 점 중 하나인 카할루우 비치 파크. 까만 돌들을 따라서 건너가면 바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얕은 해안이 나온다. 바위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서 연중 잔잔한 바다가 특징인데, 허리에서 사람 키높이 정도의 수중환경이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최적이다. 다만 바닥에 돌이 많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는 필수.

스노클링을 하기에도 물고기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좋은 곳이었다.


스노클링을 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밖으로 튀어나온 라나이들이 인상적이다.


저녁에 바라본 숙소의 모습.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의 키는, 아니나 다를까.. 호누(Honu)라 부르는 하와이의 그린 시 터틀(Green sea Turtle). 하와이 전체 리조트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예쁜 키였다. 하나 챙긴다고 챙겨뒀었는데, 잃어버린게 너무 아쉬운 키.



아웃리거 케아우호우 비치 리조트의 숙박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조식 포함된 숙소가 거의 없다보니, 이 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새삼 느끼게 만들어 준 곳이기도 하고 ㅎㅎ.. 어쨌뜬 기본적인 조식메뉴와 다양한 과일들이 매력.


이렇게 테이블에 게스트 ID 카드를 끼워놓으면 자리 선점 끝.


파파야와 메론, 파인애플, 수박이 하와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이었다.



심플한 아침식사.

이틀정도는 질리지 않고 가볍게 먹어줄만한 퀄리티였던 듯 싶다. 정말, 어떤데는 아침을 준다해서 내려가보니 빵만 준 곳도 있으니..ㅠㅠ.. 그에비하면 이정도면 진수성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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