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마카오에서 먹는 달콤한 디저트, 세라두라


마카오에 가면 꼭 한번쯤 먹게 되는 디저트가 있으니, 바로 어느 식당의 후식메뉴에나 항상 있는 세라두라입니다. 세라두라도 가게마다 각각 특징이 있고, 맛이 다른데 가장 유명한 건 역시 가장 먼저 세라두라를 소개한 플라타오의 세라두라이지요. 하지만, 그 곳이 아니라도 마카오 전역에서 세라두라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이 곳은 타이파에 있는 세라두라 가게였는데, 세라두라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찾아갔던 시간이 막 점심시간을 지났던 터라 현지(혹은 현지인처럼 보이는 관광객)인들도 많이 사가지고 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맛보고 싶은 세라두라를 골라봤습니다.


왠지 어울리지는 않는 키티모양 세라두라 케이크. ㅡ.ㅡa...


위에 블루베리, 딸기, 망고 등의 토핑이 되어있는 세라두라들. 가격은 13MOP.


오리지널 세라두라도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3개를 구입했습니다.


오리지널 세라두라와 초코+망고의 조합이 있는 세라두라.


그리고 이녀석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


오리지널 세라두라의 맛은 좋긴 했는데, 다른 곳의 세라두라보다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과일이 섞였던 녀석은 평범. 오리지널이 나은 것 같고, 하얀 설탕이 뿌려진 것은 그냥 달달한 케익이었습니다. ^^


달달한 세라두라를 테이크아웃으로 샀으니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바로 옆에 보이던 맥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시키니 위에 M자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네요. 할머니가 서빙을 하고 계셨는데 손을 떨면서 오셔가지고 저거 혹시 쏟아지면 어쩌나 했는데, 다른 곳을 서빙하시는 걸 보니 의외로 노련하신 분이었습니다. 맥카페의 커피맛은.. 음. 그냥 보통.


우리가 맥카페에서 세라두라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 동안 다른 일행은 근처의 타번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비가 살짝 내려주는 날 오후에 밖을 바라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것도 기분이 참 센치해지는 이유 중 하나죠. 전 커피를 좀 더 선호하긴 하지만요 ^^'



바에 앉거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커피 한잔, 혹은 맥주 한잔.

여행을 하면서 예전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잠시, 잠시 쉬어가는 여행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유로워진건지..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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