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를 지나, 구시가지로 접어들었을 때 쯔음, 몬트리얼의 구시가지는 공사중이었다. 눈이 가득 쌓여있었지만, 열심히 일하는 인부들, 그리고 사람들은 군말없이 다른 길로 돌아가고 있었다. 영하와 영상을 오르락내린다고는 하나 여전히 추운 날씨. 사람들은 모두 따뜻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제 두블록 정도만 더 가면 노틀담 성당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몬트리얼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고. 하루 주차료가 이만원 정도였던 주차장. 그래도 빈자리 하나 없이 빼곡하게 차가 들어서 있었다. 가까이 있는 차들은 들어온지 얼마 안된 듯 바퀴자국이 선명하다. 구시가지의 한 가게에 써있던 Sushi식당의 글자. 왠지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르마스 광장의 모습.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Bank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