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의 경기장을 찾아보는 것의 마지막으로 컬링 경기가 열리는 벤쿠버 올림픽 센터를 다녀왔다. 아직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이고, 벤쿠버 올림픽 센터의 준공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어서 차량을 이용했었다. 물론, 다른 경기장을 갈때도 마찬가지이기는 했지만. ^^ 벤쿠버 올림픽 센터에 다가가자 옴릭픽과 관련된 배너들이 곳곳에 보인다. 날씨가 조금 어두워지면서 비가 올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빗방울만 조금 떨어지고 말았다. 2009년 3월의 올림픽 센터는 여전히 공사중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지만, 내부에 부분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었고, 외부의 조경도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 의미는 들어가 볼 수도 없고, 주말이라 관리자도 따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 ㅠㅠ.. 아쉽게나..
리치몬드 올림픽 오발로 가는 길. 길거리에는 벤쿠버 동계 올림픽을 알리는 배너들이 가로등에 많이 걸려있었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11개월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벤쿠버에서는 곳곳에서 이렇게 동계올림픽의 향기를 느낄수가 있었다. 역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스피드 스케이팅이 열리는 경기장인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리치몬드 올림픽 오발은 2009년에 완공된 친 환경적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세워진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내가 찾아갔을 때에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축에 속했지만,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지금에는 여러가지 교통시설이 지원되서 찾아가기 쉬웠다고 한다. 내가 찾아갔을 때에는 경기장은 완공하고 주변의 조경을 정리하고 있었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발에 찾아갔을 때 느꼈던 첫..
벤쿠버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퍼시픽 콜리세움은 벤쿠버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쇼트트랙과 피겨요정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이 열릴 장소이다. 현지시각으로 2월 14일에 이곳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한국의 금메달 밭이라고 불리우는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되고, 그 이후에도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 찾아갔던 퍼시픽 콜리세움은 경기가 없어서 한가할 때였기도 하고, 몇달전에 김연아가 직접 이곳에서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이곳에서 또다시 우승을 하게 된다면 한 곳에서 여러번 우승을 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그때의 영광을 다시보기 원한다면 꼭 우승을 해야 할 듯 하지만, 김연아의 어깨에 지어진 짐은 너무 막대해서 한편으로는 걱..
지난 겨울 벤쿠버에 다녀왔다. 올림픽 이전에 점검차 다녀왔던 것인데, 미리 올렸던 벤쿠버 동계올림픽 동영상을 올렸던 것 이후에는 캐나다 여행기가 많이 진행이 안되어서 벤쿠버까지 오지를 못해, 동계올림픽도 있겠다. 벤쿠버 이야기들을 먼저 풀어볼 예정. ^^;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이다. 물론, 제가 갔던 시기에는 막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라, 딱 이맘때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하기 그지 없었다. 오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있는거에 비하면 참 한가한 풍경이다. 작년 이맘때 BC 플레이스를 돌아보면서, 내년에 개막식을 할 때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도 꼭 보러와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동계올림픽까지는 가지 못하게 되어서 아쉬울 따..
벤쿠버에 가면 꼭 한번쯤 들려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다름아닌 개스타운이다. 개스타운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쯤 증기시계를 보러 가볼만 하다. 벤쿠버의 여행지들이 대부분 그렇듯 '우와!'하며 놀라게 만드는 것은 없지만, 뭔가 소소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곳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랄까. 개스타운 가는 길에 있는 퍼시픽 레일웨이. 비아레일을 이요해서 이 역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다음번 기차 여행을 하게 되면 이용할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월 말의 벤쿠버나 꽤나 화창하고 맑았다. 아직 스키시즌이 끝나지 않은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산 위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가득하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 해는 평소보다 빨리 눈이 녹아서, 보더..
벤쿠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그날 오후에 기차에서 만났던 분들과 함께 스티브스턴에 다녀왔다. 기차에서 만났던 분들이 벤쿠버에 사시는 분들이었는데, 근처에 때때로 피쉬앤칩스를 먹으러 가는 곳이 있으니, 바다 구경도 할 겸, 같이 먹으러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셔서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피쉬앤칩스하면 정말 평범한 생선튀김에 감자가 전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찾아갔던 스티브스턴의 PAJOS는 꽤나 괜찮은 피쉬앤칩스를 가지고 있었다. 스티브스턴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던 터라, 먼저 피셔맨스와프를 둘러보기로 했다. 평소에는 해산물의 거래도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지만, 오늘은 평일 낮인 만큼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