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호텔] 하와이 신혼여행의 로망, 럭셔리 카할라 호텔 & 리조트(Kahala Hotel&Resort) - 객실


하와이 오아후섬의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Kahala Hotel&Resort)은 하와이 신혼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로망과도 같은 호텔이다. 이미 이영애씨, 그리고 은지원씨가 결혼을 해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카할라호텔은, 와이키키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가격도 하와이 전체에서 최 상위에 드는 호텔이지만, 그만큼 서비스에서부터 시설까지 모두 최고급인 호텔이다.

저녁이면 하와이 상류층들의 파티가 열리기도 하고, 주말이면 멋진 결혼식을 구경할 수도 있는 호텔이다. 또한, 카할라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꼭 참여를 하지 않아도 구경도 가능하다. 그 외에 라군에서는 거북이, 만타레이 등의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북적거리는 와이키키를 떠나 한가하면서도 럭셔리한 호텔에서의 신혼여행을 꿈꿨다면 카할라 호텔은 그 조건에 딱 맞는 호텔 중 하나이다.


카할라 호텔의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카할라 호텔에 도착하는 순간에서부터 바로 에스코트가 시작되기 때문에 체크인을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별도의 웰컴드링크는 없었지만 체크인 카운터 맞은편에서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서류만 건네주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체크인이 진행된다.


이 곳에서 편하게 기다리면 끝.



도착했을 때 받은 두개의 레이(LEI-꽃목걸이). 위의 것은 남자, 아래의 꽃은 여자에게 주는 레이.


우리 객실로 가는 길.

스위트룸에는 묵어보고 싶지만, 가격을 들으면 깜짝 놀랄 정도. 그냥 그림의 떡일 뿐이다. ㅠㅠ


우리 객실이었던 1009호. 운 좋게도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었다. 객실 상황에 따라서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도 하는데, 한단계 업글이 되어 오션뷰가 되었다.


카할라 호텔의 객실 문은 이렇게 열쇠를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하는 형태였다. 별도로 돌리지 않아도 저렇게 열쇠를 삽입하면 빨간색 불이 초록색으로 바뀌며 문이 열린다.



우리가 카할라 호텔에서 묵었던 룸은 하얀색과 옅은 아이보리색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객실이었다.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CDP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귀에 들어왔다. 가볍지 않으면서도 밝은 톤의 음악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확실히 럭셔리 리조트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듯 싶었다. 사진을 찍고 침대에도 누워봤는데, 꽤 푹신한 편. 침대의 사이즈도 컸다.

침대 위로 장식되어있는 조개가 들어있는 액자, 그리고 접혀있는 독서용 등이 눈에 들어온다.


침대 앞에는 이렇게 소파가 있어서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천장에는 팬이 달려 있었다. 어차피 에어컨을 틀 수 있기 때문에 팬이 큰 의미는 없지만, 그냥 장식적인 의미에서 꽤 괜찮다고나 할까 ^^


침대의 왼편에는 등과 CDP가 있었는데, 저기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뭐랄까 가만히 앉아있어도 차분해지는 느낌을 주는 음악이라 잠들기 전까지는 음악을 끄지 않고 있었다. 음악CD가 갖고 싶었을 정도.



여기는 테이블. 카할라의 자랑이라 불리는 스파 및 카할라 호텔에 대한 안내, 그리고 진행되는 액티비티에 대한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었다.




테이블 옆의 스탠드에는 웰컴 초콜릿과 물, 그리고 레터가 놓여 있었다. 초콜릿은 마카다미아 너트가 들어간 3가지 맛 초콜릿이었는데 모두 맛이 굉장히 좋았다. 물은 역시 럭셔리 호텔답게 피지워터.


투숙을 환영하는 레터.


비록 와인은 없었지만, 준비되어 있던 와인잔과 와인따개.


커피메이커와 컵들. 검은색의 컵은 꽤 고급스러웠다. 그 옆으로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차와 커피들. 하와이 대부분의 고급 호텔에서는 10% 코나 블렌드 커피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카할라도 역시 10% 코나 블렌드였다. 스위트룸에는 혹시 100%를 줄까? 라고 상상만 해봤다. 아마 그럴수도.


욕실은 객실에서 이렇게 양쪽으로 열리는 별도의 문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그 옆으로 TV가 있었는데, 침대에서 보기에는 살짝 애매한 각도. 하긴 여기서 TV를 볼 일도 없기는 하지만.



욕실 내부. 샤워 부스와 세면대, 그리고 욕조로 구성되어 있었다. 럭셔리 호텔답게 욕실의 넓이는 꽤 넓은 편. 다만, 각도가 잘 안나와서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려웠다. 아쉽게도 세면대는 1개. ^^ 샤워부스의 샤워기는 고정식.



10층이었지만 당연히 물의 수압은 좋았다. 비누는 FLORIS 제품. 꽤 퀄리티가 좋아서 가지고 다니던 것이 아니라 이 제품을 사용했었다.


욕조. 두명이 들어가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한명이 들어가기엔 딱 좋은 크기였다.


작은 수건들과 그 위에 마련되어 있는 배스 솔트. 위쪽으로 있는건 매트.


카할라의 가운. 이 가운 정말 푹신하고 뽀송뽀송했다. 하와이에서 사용했던 가운들 중에 가장 좋은 가운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 그 아래로 매달려 있는 것은 객실용 슬리퍼.


배스 어매니티는 모두 플로리스(Floris)제품이었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한 세트를 더 달라고 해서 한국에 가져왔다. 스위트룸에는 아스프리(Asprey)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묵어보지 않아서..ㅠㅠ..


여기는 클로짓. 시큐리티박스와 옷걸이, 그리고 캐리어를 놓는 것이 있었다.



방에서 본 오션 뷰.

카할라의 객실은 라나이가 있는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라나이가 없었다. 라나이가 있는 객실은 일반 객실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방에서 내려다 본 뷰. 둥그렇고 커다란 수영장이 보이고, 멀리 바다가 보인다. 카할라의 해변 역시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는 퍼블릭 비치이긴 하지만, 외지다보니 거의 프라이빗 비치처럼 사용된다. 해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물도 따로 제공하고 있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돌고래 라군도 있는데, 수영장과 함께 시설편에서 다시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이쪽이 돌고래 라군 객실. 바로 돌고래들이 내려다보이는 객실이라 아마 어린이들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객실이 아닐까 싶다. 신혼여행객들이라면 그냥 일반 객실이 더 좋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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