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산맥에서 드라이브 중 곰을 만나다




캐나다의 록키산맥에 걸쳐있는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은 어디서나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밴프에서 투잭호수를 거쳐 미네완카 호수로 가는 길은 큰뿔야생양들이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다가 자동차들이 서 있다면, 그 근처에 동물이 있다는 신호. 차를 안전하게 근처에 세우고서 큰뿔야생양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들도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크게 경계하지 않는 눈초리.

하지만, 구경을 하는 사람들도, 야생양들도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지켜본다. ^^






밴프와 재스퍼국립공원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 바로 사슴류이다. 카리부나 엘크.. 운이 좋으면 무스까지 만날 수 있는데, 이러한 동물들을 도로변에서 그냥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가까이 다가갈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동물원에서 보는 동물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자연을 벗삼아 렌터카로 여행을 하는 록키산맥에서 사파리를 하는 기분이랄까.




재스퍼에서 멀린캐년으로 가는 길에 만난 코요테. 먹을 것을 찾는것인지, 아니면 햇빛을 쬐는 것인지.. 열심히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멀린캐년을 거쳐 멀린호수로 가는 길에 만났던 곰. 곰에 대한 위험성은 항상 주의시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멀리서 곰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물론, 가까이 가서 구경하려고 하는 용기있는 사람이 있을리도 없기는 했지만 ^^. 곰의 색이 까만색이어서 촛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제대로 담지 못했떤 것이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상으로 담아본 곰..^^


재스퍼에서의 트래킹, 트램웨이, 멀린호수와 캐년. 재스퍼에서의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마치고 이제 에드먼튼을 거쳐 캘거리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 여행을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렌터카 여행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기분. 꽤나 아쉬웠다. 언제나 여행을 떠나기는 하지만, 여행의 끝자락에 아쉬움이 묻어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