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릿지에서 보스턴 시내로 향하는 길. 잠시 한 대학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에 찍어봤다. 한때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도 하고, 그 것을 벗어나서도 알아주는 음대 중 하나인 '버클리 음대'. 음악이라는 분야와 나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그냥 지나가는 길에 이런 곳이 보이니 신기했다. 하긴, 보스턴 주변은 워낙 다양한 학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고, 유명대학들이 주변에 널려있어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얼핏 보기에는 건물 하나인 것 같았는데, 아마도 주변의 건물들을 함께 사용하고 있지 않나 싶었다. 그렇게 도착한 퀸시 마켓. 이전 여행에서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은 걸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억속의 맛을 찾기 위해서 다시 퀸시마켓을 찾았다. 이전에 왔을 때는 랍스터 샌드위치..
이 여행기는 일본항공 보스턴행 B787의 탑승기(http://www.kimchi39.com/entry/JAL-B787Dreamliner)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입니다. 보스턴 로건 공항에서 바로 이동한 곳은 캠브릿지. 보통 하버드 대학교가 보스턴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캠브릿지에 있는데 보스턴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보니 다들 보스턴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캠브릿지도 사실 충분히 많이 들어본 지명이지만, 아무래도 보스턴이 대도시다보니 좀 더 인지도가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바드 대학교를 투어한다고 하면, 오게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사실 하버드 대학교 자체가 워낙 넓게 펼쳐져있고, 실제적으로 공부하는 건물에서까지 볼만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잔디밭이 펼쳐져있고 이야기할만한 꺼리들이..
엘비스플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가 있는 멤피스에서 컨트리음악의 수도 내쉬빌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거리. 미국을 렌트카로 여행하다보면,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한국의 휴게소처럼 이것저것 팔지는 않지만, 화장실과 피크닉에어리어, 그리고 자판기 정도가 갖춰져 있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지만 보통 레스트 에어리어(Rest Area)라는 이름으로 많이 표기한다. 대부분 주차장도 넓게 되어있어 트레일러나 캠핑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가 멈췄던 이유는 잠시 점심을 먹으면서 화장실도 가기 위해서였다. 마침 여기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빌리온도 있어서 강한 햇빛을 피해 간단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는 언제나처럼 밥통에 가져온 밥과 반찬들. ^^ 우리를 모시고 열심히 수고해주고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록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집을 현재 박물관으로 꾸며놓은 곳이었다. 투어 버스를 타고 그레이스랜드를 둘러보는 것 뿐만 아니라, 엘비스프레슬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테마파크의 느낌이 났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달달한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신나는 하운드 도그(Hound Dog) 등 그의 명곡들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추억에 젖어들기에 좋은 곳이다. 멤피스라는 도시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의외로 동양인들도 꽤 여럿 볼 수 있었다. 예전에 멤피스에서 멀지 않았던 스탁빌(Starkville)에 있을 때에 멤피스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몇 번 놓쳐서 아쉬웠는데, 그로부터도 한참이 지난 지금에야 이 곳을 방문할 수 있었다. 미..
뉴올리언즈에서의 재즈를 만난 뒤에, 다음 목적지로 향한 곳은 블루스와 락큰롤의 고향. 멤피스였다. 맘같아서는 미피시피 주 미시시피 강변의 주크조인트에도 들려보고 싶었고, 대학생시절 1년동안 공부했던 미시시피 주립 대학에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일정은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대학은 나에게는 추억이지만, 일행들은 거길 왜.. 라는 곳이어서 그랬으려나. ^^ 그냥 멤피스로 가기가 아쉬워서 일정을 짜기 전에 이곳저곳을 찾다가, 세계테마기행에서 본 톰 소이어 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이것이 아주 큰 실수였다.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이 곳을 톰소여 공원이라고 소개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그냥 RV 파크였다. 심지어 안으로는 돈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그런 RV 파크. 물론 저 안에서 ..
렌트카 여행에서 잠시 벗어난 뉴올리언즈 낮의 시작은 잭슨스퀘어에서 시작되었다. 잭슨스퀘어는 뉴얼리언즈 여행의 메인이 되는 장소나 다름 없는데, 저녁과는 달리 스퀘어 주변으로 다양한 그림들을 팔고 있어서 느낌이 달랐다. 판매되고 있던 독특한 느낌의 그림들. 몇몇 그림들은 뉴올리언즈에서 바로 귀국하는 것이라면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지만, 아직 일정이 1달 넘게 남아있는 관계로 손을 댈 수 없었다. 물론, 가격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또 포기했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적어도 싸진 않을테니까 ㅎㅎ 잭슨스퀘어와 성당의 모습. 스퀘어는 딱히 볼 것이 없지만, 그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많았다. 잭슨스퀘어의 맞은편은 워싱턴 아티러리 공원. 대포가 미시시피강을 향해 조준되어 있었다. 조용한 오후의 미시시피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