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로라 여행 #03 - 옐로나이프 시티 투어 다음날 오전의 일정은 옐로나이프 시티 투어였다. 오로라빌리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투어로, 옐로나이프 시내의 곳곳을 돌아다니는 그런 투어였다. 우리가 투어를 하기로 한 날에는 한국 팀이 2팀이라고 했었는데, 마침 당일이 되니 다른 한팀이 취소를 해서 우리 가족만 투어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뭐랄까, 개인 가이드를 쓰는 것 같은 날이었는데, 가이드 말로는 이렇게 딱 한가족만 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했다. 뭐, 갑작스럽게 한 팀이 취소되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첫번째 목적지는 노스웨스트 준주 주의사당. 이동하는 길에 가볍게 시내도 돌면서 옐로나이프 시내의 각 장소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도착 다음날 시내투어를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해 보..
캐나다 오로라 여행 #02 - 오로라빌리지 오로라 관측 첫째날 그렇게 도착한 오로라 빌리지의 하늘 위는 이미 오로라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이날 이후로도 오로라 세기가 좋고, 날씨가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않았어도 도착하자마자 오로라 촬영을 했어야 했다. 그렇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오로라빌리지의 설명을 들으러 다닌 것은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오로라가 엄청나게 넘실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족만 설명을 듣고 나는 촬영을 했더라면 조금 더 잘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어쨌든, 그렇게 설명을 듣고 자리를 잡은 뒤 오로라 촬영을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포인트는 이렇게 오로라 빌리지의 티피가 보이는 포인트이므로,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 여름시즌에는 이곳 말고도 티피 앞의 호수 건너편으..
캐나다 오로라 여행 #01 - 에어캐나다 타고 옐로나이프 도착과 호텔 픽업 옐로나이프는 알버타주의 캘거리 공항을 통해서 이동했다. 여러번 오는 캘거리 공항이지만, 올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것이 생기다보니 가끔씩은 어색하다. 국내선 터미널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터미널은 새로 생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후 비행기였는데, 다행히 공항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수속을 바로 하고,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넉넉하게 도착한 것은 아니라서 라운지는 패스하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했다. 게이트 C54. 옐로나이프로 가는 비행기 탑승 대기중. 에어캐나다가 스타얼라이언스라서, 골드는 Zone 1에서 탑승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해야 할 일이 없을 땐, 빨리 타서 비행기 안에서 쉬는 ..
캐나다 동부 여행 #08 - 인터컨티넨탈 토론토 호텔과 공항 (델타항공) 알곤퀸 주립공원을 일찍 포기하고 돌아온 터라 해가 지기 전에 다행히 토론토의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토론토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지기도 했고, 토론토에는 처음 와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푹 쉬고 내일 새벽같이 공항으로 가서 이동하기로 했다. 사실, 단풍 여행 기간을 더 길게 잡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정해진 선약들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다. 인터콘티넨탈 토론토 호텔의 로비. 사실, 토론토에서 꼭 이 호텔에 묵어야 할 이유는 없었는데, 비수기여서 그런지 호텔 숙박비가 인터컨티넨탈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0만원 초반이었다는 점.. 그리고 IHG 이벤트 덕분에 이..
캐나다 동부 여행 #07 - 알곤퀸 주립공원의 뒤늦은 단풍 풍경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알곤퀸 주립공원으로 향했다. 오타와에서 조금 지난곳은 퀘벡이었는데, 다리 하나를 건너니 바로 온타리오다. 구름이 좀 있기는 했지만, 아침의 날씨는 나쁜 것 같지 않았다. 다만, 오늘의 목적지인 알곤퀸 주립공원의 날씨는 흐림. 혹시라도 날씨가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며 알콘퀸 주립공원으로 향했다. 약 4시간 정도를 더 돌아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무리한 기대(?)를 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오타와에서 알곤퀸 주립공원까지는 약 3시간 거리. 그렇게 달리는 도로 옆 단풍 풍경은, 캐나다 특유의 빨간 단풍이 아니라 캐나다 서부처럼 노란 단풍들이 대세였다. 빨간 단풍들이 이미 떨어져 사라진걸수도 있고. 그래도..
캐나다 동부 여행 #06 - 퀘벡주, 라 모리시 국립공원 단풍과 렌트카 드라이브~ 예상치 못했던 사이드 트립을 겨우 정리하고 나서야, 라 모리시 국립공원에 진입할 수 있었다. 퀘벡주인 만큼, 2개국어 중 불어가 왼쪽에 먼저 표기되어 있다. 물론, 영어도 오른쪽에 병기되어있고.. 캐나다의 국립공원 입구는 대체적으로 이렇게 동일된 양식을 가지고 있다. 아, 그러고보니 미국도 거의 통일된 형태이긴 한데,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구나. 국립공원 입구. 입장료가 있지만, 2017년은 캐나다 국립공원 150주년이라서 입장료가 무료다. 올해에 캐나다 국립공원들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쏠쏠한 금액을 아낄 수 있는 셈이나 다름없다. 국립공원에 진입하고 나서, 가까운 호수에 먼저 들렸다. 오늘은 바람이 좀 부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