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호텔] 카아나팔리의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 & 스파 (Hyatt Regency Maui Resort & Spa) / 프라이스라인 비딩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 & 스파(Hyatt Regency Maui Resort & Spa)는 마우이의 큰 대형호텔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호텔 중 하나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객실의 수도 많고, 종종 마우이 지역의 프라이스라인 비딩에 낙찰되는 호텔로도 자주 등장한다. 이번에 마우이의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에서는 2박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히 손볼 것이 없는 꽤 맘에드는 리조트였다. 조금은 오래된 감이 없지않아 있기는 했지만, 처음 체크인 할 때의 프론트 데스크의 친절함이나, 여러가지 서비스의 신속함은 꽤 괜찮은 편.

다만, 리조트의 규모가 있다보니 사람들이 좀 많다는 거. 그리고 라운지가 있는 건물이 따로 있어서 다른 건물에 방을 받으면 라운지까지 가기가 다소 멀다는 것 정도가 단점이 될 듯 싶다. 그렇지만, 오전에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거나, 수영장 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것, 레스토랑의 퀄리티도 괜찮고, 루아우까지 볼 수 있는 등 리조트 안에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주차공간은 건물의 앞과 뒤에 있는데, 뒤쪽에 차를 대면 객실까지 거리가 다소 있으므로 가능한한 앞쪽에 대는 것이 좋다. 셀프 주차는 무료이고, 발렛 주차는 $18이므로 가능하면 셀프주차를 추천한다.


묵었던 숙소의 조명.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는 건물에 따라서 층의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층의 숫자로 어느 건물인지 판단을 할 수 있다. 체크인 할 때 건물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참고로 라운지가 있는 건물은 20번대에서부터 층이 시작했다. 처음 라운지 층 수를 보고 난 뒤에,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하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여기에 비밀이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방은 720호.




하얏트 하면 떠오르는 객실보다는 좀 더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아무래도 리조트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드는데, 침대 위에 걸려있는 저 그림도 마음에 든다. 침대의 왼쪽편에는 아이팟독이, 오른쪽에는 전화기가 있었다. 침대는 다른 하얏트 리젠시와 비슷한 적당히 푹신한 소파.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침대의 맞은편에는 이렇게 LCD TV와 작업용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 위에는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와 관련된 안내서와 전화기,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랜선이 있었다. 전등은 양쪽에 코드를 하나씩 꼽을 수 있게 되어있는 전등이었는데, 이런 전등이 있으면 아래에서 콘센트를 찾지 못해서 헤메는 시간이 줄어서 너무 편하다.


반대쪽의 소파. 역시 꽃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고, 그 아래로 푹신한 쿠션이 있는 소파가 위치하고 있다. 테이블에는 잡지가 몇권 올려져 있었는데, 딱히 관심이 가는 녀석은 없었다.


라나이의 모습. 우리가 묵었던 방은 오션뷰 룸이어서 바로 바깥의 바다와 높은 키의 야자수들을 볼 수 있었다. 라나이에 있는 의자는 철제의자.



라나이에서 본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의 풍경. 우리 방에서는 수영장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수영장의 규모도 꽤 큰편이었다. 반면에 해변은 폭이 굉장히 짧아서 누워서 쉬는 것은 수영장 근처의 선베드에서. 다만 바디보드를 가지고 파도에서 놀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아보였다.


옷장과 금고, 다리미, 다리미판 등이 있던 클로짓.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것들. 그러고보면, 이런건 거의 먹어본적이 없다. 비싸니까 ㅠㅠ


커피와 코코아. 코코아가 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들었다.


먼저 열어봤던 냉장고는 다름아닌 미니바. 양주 미니어쳐에서부터 맥주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옆으로 비어있는 냉장고가 또 하나 있었다. 이것저것 사오는 것들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센스. 그러고보니 냉장고가 이렇게 2개 비치되어 있는 호텔은 하와이에서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보통 크기 규모의 욕조가 있었던 욕실. 반신욕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크기였다.


이곳에서는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에 있는 스파인 '스파 모아나'에서 나온 코코망고 향의 배스 어매니티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앞의 치약은 리젠시 급 이상이면 나오는 것이고, 비누는 최근 하얏트에서 볼 수 있는 유칼립투스 제품. 개인적으로는 작년의 진저가 더 좋지만.


세면대 옆으로 잘 걸려있는 수건.




요건 다이아몬드 어매니티로 주문한 참치 타다끼.

하와이에서는 다른 건 몰라도 참치 요리는 거의 냉동이 아니라 생이라는거. 그거 하나만큼은 참 마음에 든다. 아이스버켓 안에 든 것은 콜라 두캔. ^^;


리젠시 클럽 안내문. 아침식사 시간과 저녁의 해피아워 시간이 안내되어 있었다. 아침은 6:30~10:00 그리고 오후는 17:00~19:00.


라운지가 우리가 묵던 빌딩과는 다른 빌딩에 있어서 가서 뭘 먹으려면 좀 걸어가야 했다. 그래봐야 몇분 안걸리는 거리기는 하지만. ^^


리젠시 클럽의 입구. 키를 사용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



리젠시 클럽의 내부 풍경.

음식이 있는 가운데가 메인이고, 그 양 엽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라나이가 있는 좌석들이 또 있었다. 라운지의 공간이 벽으로 구분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객실이었던 것을 개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먹을것도 많고 음료수도 캔으로 되어 있어서 참 좋았던 곳이다.


저녁시간에 간단하게 먹고 외식해야지, 했는데 요 쇠고기 꼬치구이때문에 배가 불러버렸다. 첫날만 이 꼬치가 나왔었는데..왜..왜.. 맛있는거야 ㅠㅠ...;;


안주에 잘 어울리는 견과류와 과자.


역시 간단한 빵과 크래커 그리고 나초.


치즈와 올리브 등, 살사 소스 등 안주로 먹기에 딱 좋은것들이 많이 있었다.


요기는 코코아와 여러가지 차들. 차는 스타벅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AZO 제품들이었다.


원하는대로 출력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컴퓨터는 노트북 2대.


첫번째 접시.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가져다 먹었지만.. 저 소고기 꼬치구이가 너무 맛있었던 관계로 꽤 많이 먹어버렸다. 그리고, 하루는 하얏트 내 자펭고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곳의 식사도 꽤 괜찮았다.

자펭고(Japengo) : http://www.kimchi39.com/entry/Japengo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루아우 중 하나인 드럼스 오브 더 퍼시픽(Drums of the pacific)이 진행된다. 돈을 내고 들어가면 식사를 하면서 루아우를 감상할 수 있는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담벼락이 낮아서 그냥 저녁에 산책삼아 나갔다가도 충분히 볼 수 있을정도였다. 우리는 그냥 멀리서 조금 구경을 하다가 들어왔다.


그 다음에는 라운지의 아침식사. 삶은 계란과 토마토, 그리고 연어와 치즈가 보인다.


여기는 계란과 베이글. 베이글은 의외로 꽤 맛있는 녀석들이 있어서 와이프가 특히나 만족해 했다.


과일도 신선한 것이 5가지나 있었고, 머핀이나 다양한 빵들도 많이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많았다.




꽤 푸짐했던 아침식사.

물론 혼자 먹은건 아니고 와이프와 함께 먹은 것인데, 저 치즈 베이글이 참 맛있었다. 그 외에도 아침으로 먹기에는 부담없는 구성. 개인적으로 크로와상이 맛있는 걸 더 좋아하는데, 크로와상은 보통.


숙소에서 내려다 본 카아나팔리 골프코스. 그러고보니, 골프는 옛날 옛적에 잠깐 배워본 것이 전부다. 하와이를 골프를 위해서 여행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음번에 하와이에 또 가게 되면 골프 연습좀 해가지고 가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의 오전에 로비에 가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앵무새에서부터 펭귄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오전의 로비는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 몇몇 동물들은 오전시간 이후에도 그곳에 머무르지만, 대부분 오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잠깐 나와보는 것도 좋다.


하얏트리젠시 리조트의 펭귄들.

따뜻한 날씨에 나와있는 이 녀석들은 옛날에 남아공에 갔을 때 봤던 그 아프리칸 펭귄들이다. 더운 곳에서도 잘 사는 녀석들이라 이곳으로 와 있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케이프 포인트와 볼더스 비치 : http://www.kimchi39.com/entry/Cape-Point



펭귄을 구경하고 있던 가족.

그야말로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 만점이었다. 하긴 뽀로로에서부터 펭귄 캐릭터들은 은근히 인기가 많은 녀석들이니 ^^;; 실제로도 꽤 귀엽기도 하고..


요녀석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심해도, 짐을 옮기는 벨맨이 부를때에는 대답을 꼬박꼬박 했다. 참 신기했던 녀석.


요것은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타월 카드. 체크인 할 때 받는 것인데, 수영장에서 타월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수영장으로 가는 길.

오전이라 빛이 부드럽게 호텔 안을 비추고 있었다.






수영장은 꽤 커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거나 햇빛을 쬐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도 잠깐 수영장에 들려서 더위를 잠시 식히기도 하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수영장 앞에서 선크림과 같은 물건들을 팔던 아저씨.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저런 특이한 포즈를 취해주셨다. ^^



여기는 우말루(Umalu)라는 이름의 해변 옆에 위치하고 있던 레스토랑. 여기서는 아쉽게도 식사는 해보지 못했다.


해변에 위치하고 있던 카바나.


요건 조금 더 작은 녀석. 해변을 향하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요런 카바나들은 유로로 빌려야 한다.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의 해변. 해변의 폭이 좁고 파도가 다소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해변에서 누워서 일광욕보다는 바디보드와 같이 물놀이 자체를 즐기는데 적합한 해변이었다.


멀리서는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해변 바로 앞은 얕은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왔지만, 조금만 멀어져도 바다는 꽤 잔잔한 편이었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조경도 꽤 잘 되어 있었는데, 그 주변으로 오리나 블랙스완 같은 녀석들이 유유하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에는 로비에서 다른 건물로 이어지는 사이사이에 많은 가게들이 입점해 있었다. 의외로 꽤 유명한 브랜드들도 있어서 그냥 재미삼아 구경을 하러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었다.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는 카아나팔리 지역에서 메리어트, 쉐라톤, 웨스틴 등과 함께 늘어서 있는 호텔 중 하나인데.. 라하이나에서도 멀지 않아 마우이에서의 숙소로 선택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괜찮은 호텔이었다.




크게 보기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