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던 유등 중 하나는 바로 이 태권브이 유등.. ^^;; 사람들이 다들 앞에서 태권보이의 포즈를 따라해보고 있었다. ^^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남강을 건너는 방법은 다리를 직접 건너는 방법도 있지만, 설치되어있는 2개의 부교를 통해서 건너는 방법도 있다. 이 부교를 건너기위해서는 1,000원의 통행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부교를 건너는 사람의 숫자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봐서 축제의 중요한 수입원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다. 부교를 건너는 통행권을 사기위해 서있는 줄의 길이도 200m에 가까웠으니까.. 20여분을 기다린 끝에 구입한 제2부교 통행권.. ^^;; 구입하고 나니 조금 허무하기까지 했다;; 망부석 재판 유등 콩쥐팥쥐 유등.. 토끼전 유등 견우직녀 유등 한반도호랑이 유등 금..
진주성 옆으로 부교 건너는 곳에는 아름다운 음악 분수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나의 분수에서 음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음악분수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냈다. 다양한 색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음악분수. 중간에 빛이 흔들리는 것은, 분수사이로 뛰어다니던 사람들이다. 노출을 길게 줬더니 빛에 비춰진 사람들도 분수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멀리서 보이는 음악분수.. 조명과 함께 높이 쏘아져 올리는 물이 이색적인 분수였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중앙에서 설치되어 있는 컬러풀한 음악분수였다. 분수와 함께 펼쳐지는 색은, 마카오나 라스베가스에서 본 분수보다도 훨씬 아름다웠다. 양 옆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패턴의 분수는 아니었지만, 움직임 대신 화려하게 변화하는 색은 음..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유등축제 뿐만 아니라 개천예술제나 전국민속 소싸움 대회 등 다양한 축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주에서 이뤄진다. 그 중 개천예술제는 유등축제보다 더 오래된 유명한 축제인데, 10월 3일은 그 예술제의 개막이다. 첫날 이벤트 중 불꽃놀이와 함께 가장 큰 인기를 끄는것이 바로 이 3,000인분 비빔밥 나눔행사. 매년 첫날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이 행사는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단 저녁식사를 공짜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 이제 겨우 5시반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요리사들이 3,000인분이나 되는 비빔밥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진주 비빔밥도 전주 비빔밥과 함께 굉장히 유명한 비빔밥으로 꼽는데, 그렇기에 개천예술제 개막행사로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진주로 떠나는 부전역 앞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차여행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걸려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떠나는 열차는 이렇게 여러날에 있는데, 내가 택한 열차는 10월 3일에 출발하는 관광열차였다. KORAIL에서 계획하고, 선진관광에서 진행하는 관광열차는 울산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쳐 진주까지 이동하는 이벤트 열차이다. 기본적으로 이 관광열차 프로그램은 낮에 출발하여 오후 5시경 진주에 도착,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관람하고 저녁 9시에 다시 울산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하루코스로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차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으로 향하는 KTX는 부산역으로 가지만, 남부지방을 연결하는 열차들은 부전역으로 가서 타야 한다. 부산역에서 부전역까지는 지하철로 20분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