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시월드에 갔던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장 인기있는 쇼인 블루 호라이즌은 선착순으로 손목밴드를 받아 그에 맞는 시간에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우리가 받은 손목밴드의 색은 레드. 오후 느즈막히 하는 공연이었다. 블루 호라이즌의 공연장. 공연장에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시월드의 캐릭터들. 시월드의 캐릭터는 일상에서 접하는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익숙하지는 않다. 공주님^^복장을 한 여주인공 등장. 그녀가 등장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돌고래들과의 쇼! 녹색옷을 입은 그녀는, 돌고래의 힘을 더해 앞으로 가는 중. 그리고, 돌고래의 제대로 된 등장. 일단 물위 워킹실력을 선보여주고.. 물고기를 얻어먹는다. 그러고 나서는.. 멋진 점프. 역시 돌고래쇼 하면 돌고래의 점프가 매력. 생각했던 것보다..
자동차를 끌고 샌디에고의 시월드로 가는 길. 시월드는 미국에도 여러곳이 있지만, 샌디에고와 올랜도에 있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가 LA와 애너하임, 그리고 올란도에 있는 것이 가장 유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랄까. 어쨌든, 지난번에 시월드에 갔던 기억으로도 굉장히 재미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월드에 가는 길이 마냥 즐거웠다. 특히, 가장 맘에 들었던 샤무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더 들떴다고 해야 하려나. 샌디에고 시월드의 입장료는 $59인데, LA 헐리우드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과 함께 구입하는 콤보로 구입하면 $119로 10불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 온 목적이 놀이동산이라면, 이러한 콤보 티켓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시월드에서..
라구나비치를 떠나서 다음 목적지로는 라호야비치(La Jolla Beach)로 정하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원래 샌디에고까지 가는 길에 해변 2개정도를 들렸다가 여유롭게 내려가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차가 막힐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아무리 교통체증이 별로 없는 미국이라지만, 토요일의 캘리포니아 남부까지 안막힐거라고 생각한 건 오산이었다. 1번도로가 너무 막혀서 5번도로를 타고 내려가려고 움직였는데, 톨게이트를 만났다. 유료도로라닛! ㅠㅠ... 이 톨도로는 차 왼쪽으로 보이는 요금기에다가 해당 요금을 넣으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동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동전 교환기도 옆에 붙어있다. 이 기계를 이용해서 동전을 바꾼 다음에 오른쪽에 보이는 바구니에다가 맞는 금액을 던져(!)넣으면 앞의 차단기가 올라간..
라구나 비치 지역은 예술가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진 지역으로, 지중해풍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즌이 되면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연 30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도 그 중 하나. 차를 몰고가면서 슬쩍 바다쪽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벤치에서 쉬는 사람도 있고,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5월 말이지만, 어찌보면 한여름처럼 보이는 풍경. 이미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시기여서 그런지 해변 근처에는 주차 자리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해변지역을 벗어나 조금 더 시내쪽으로 들어가니, 언덕들이 다수 등장. 그 중에서 그나마 해변에 가까운 곳에 비어있는 주차공..
LA에서 샌디에고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 어바인에 들렸다. 어바인에 들렸던 이유는 캐논 카메라의 왼쪽 기판이 들어가버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였는데, 가장 가까운 캐논 서비스센터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갔더니 아쉽게도 당일날 수리도 안되고, 수리비용도 무려 $150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포기. 한국에 가서 수리하기로 했다. ㅠㅠ 어바인에서 본 블리자드 본사. 블리자드 본사가 이런곳에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캐논 서비스센터 옆에 위치해 있었다. 그냥 어바인에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는데, 그냥 지나쳐가면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을 줄이야. 뭐, 이 당시에는 스타2도 출시 전이었고, 개인이 그냥 본사에 찾아간다고 반길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지나쳤다. 블리자드 본사가 여기 ..
LA의 헐리우드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방문하는 곳이 바로 마담투소(Madame Tussauds)이다. 물론, 상해나 홍콩 등 많은 곳들에 마담 투소가 있기는 하지만, 헐리우드의 배우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의 마담투소는 조금 더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맨스 차이니즈 극장의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이동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입구에서는 사무엘 L. 잭슨이 반겨주고 있다. 슈렉과 함께 LA 마담투소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2명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깥에 있어서일까,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 마담투소 헐리우드의 입장료는 25불이지만,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다른 투어들과 함께 $59불에 이용할 수 있다. 헐리우드 주변의 다양한 투어들을 하고싶은 사람이라면 시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