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빠른 이동을 위해서 JR패스 전큐슈 3일권(14,000엔)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는데, 시간이 조금 넉넉하고 저렴한 것을 원한다면 산큐패스 전큐슈 3일권(10,000엔)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산큐패스를 이용하면 아소역에서 아소산니시까지 가는 버스와 이부스키 내 버스도 탑승할 수 있다. 반면에 JR패스는 이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한다. 하지만, 빠른 이동이 우선이고 이부스키로 가는 동안 '이부타마' 그리고 구마모토에서 아소로 가는 '아소보이'를 타보고 싶다면 당연히 JR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선택은 여행자의 몫. 아래 일정은 JR패스 이용을 기준으로 하였다. 첫날은 공항이동 및 사쿠라지마 방문이기 때문에 JR패스는 둘째, 셋째, 넷째날에 이용하였으며, 가고시마로 취항하는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르다보면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우리도 40일 그리고 다음 여행에서 하와이에 12일이나 있었으니, 그 동안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 나름 해먹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것과는 조금 다르니. 20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3-4달 쯤 한국음식 안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30대로 넘어오고 나서는 10일에 한번쯤은 한국음식을 먹어줘야 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까. 하와이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한국 식당들이 많다. 와이키키 내에도 3곳이 넘고, 한국 사람들이 많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주변으로는 새로 생기고 사라지는 한식당이 많을 정도이다. 우리는 마우이 다이버스에 들렸다가, 그 맞은편에 있는 레스토랑인 돈데이를 들렸다. 트위터로 알게된 현지 교..
하와이에서 꼭 먹어야 할 디저트로는 릴리하 베이커리의 코코퍼프와 레오나드의 말라사다가 꼽힌다. 그 중에서도 릴리하 베이커리는 달달한 퍼프(Puff)가 가장 인기 있는데, 코코퍼프, 초코퍼프, 그린티퍼프, 크림퍼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코코퍼프는 입안을 감도는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원래는 일본 사람이 운영하던 베이커리였지만, 지금은 한국사람이 넘겨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가게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한국의 느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베이커리의 모습 그대로 잘 운영되고 있다. 물론,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베이커리인건 분명하지만.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사실 찾아가기 애매한 곳에 있다. 렌터카를 빌려서 이동할 때에..
[오아후 관광지] 제이크 시마부쿠로가 사용하는 우쿠렐레의 공장, 하와이 카마카 우쿠렐레(Kamaka Ukulele) 카마카 우쿠렐레는 하와이의 우쿠렐레 브랜드로, 코알로하, 기와야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우쿠렐레 브랜드 중 하나다. 두개의 이어진 KK라는 글자가 카마카 우쿠렐레의 로고인데, 카마카 우쿠렐레의 공장은 호놀룰루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우쿠렐레를 연주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우쿠렐레에 관심이 있었던 관계로, 매주 화-금 오전 10:30에 투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사실은 얼마전부터 듣기 시작했던 세계적인 우쿠렐레 연주자 중 한명인 '제이크 시마부쿠로'가 사용하는 우쿠렐레가 이 카마카 우쿠렐레라는 것도 한 몫을 하긴 했었다. 즐겨보는 미드인..
가고시마에서의 첫 저녁식사. 가고시마에 왔으니 흑돼지 샤브샤브를 꼭 막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 먹어야 할 지 감이 안왔다. 그래서 타베로그(http://www.tabelog.com) 에서 숙소가 있는 텐몬칸(天文館)의 가게를 검색해보니 이찌니산(いちにいさん)이라는 곳이 나왔다. 평점도 3.7정도 되고 꽤 평이 좋은 것 같길래 저녁식사는 이곳으로 낙첨을 하고 찾아갔다. 이번 여행에는 SKT의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이용해서 갔기 때문에 전화번호로 가게의 위치를 파악하고 GPS를 이용해 내 위치를 확인하며 이동했다. 확실히 구글 지도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걸어가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가 않다. 일본은 1주일에 35,000원이라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부담도 없다. 가고시마 텐..
이번 여행은 총 43일짜리 긴 여행이었는데, 그 중 첫번째 나라인 말레이시아에서는 9박 10일 동안 여행할 예정이었다. 말레이시아 여행에 앞서서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다름아닌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원패스(Onepass)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별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장점을 크게 인식하고 난 후에는 데이터로밍은 거의 필수가 되었다. 어떤이는 여행을 할 때 속세(^^)와 인연을 놓고 싶어서 핸드폰을 포함한 모든것을 가져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는 이메일 확인이나 자주가는 커뮤니티의 글 확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글맵 활용을 위해서 데이터로밍이 필요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주 단순한 용도로 데이터로밍을 이용했는데, 그 용도는 바로 네비게이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