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오스틴에서 묵었던 숙소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입니다. 1박에 100불이 조금 넘는 호텔이었는데, 이날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여부를 결정 짓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있어서 조금 좋은 곳으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잠시동안 했던 하얏트의 다이아몬드 트라이얼 덕분에 다이아몬드 회원의 베네핏을 누리고 있어서, 그 중 하나인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를 이용해서 스위트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00불이 조금 넘는 가격에 스위트룸에서 축구를 보게 된 것이지요. 일단 넓은 거실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를 보니까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정말, 트라이얼을 잘 잡은 듯 싶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의 셀프 체크인. 하얏트는 대부분 이렇게 셀프 체크인이 있습니다만, 저는 직원에게 체크인을;; 게스트룸으로 올라가는 엘..
드디어 머나먼 100일간의 미국 렌터카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번 미국 로드트립은 몇달이나 준비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떠나는 날에도 이래저래 챙길것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인천공항은 1년에도 몇번씩 오는 곳이기는 하지만, 올 때마다 떨리는 기분은 어쩔 수 없다. 이번에는 S로밍에서 아이폰과 또다른 로밍폰을 빌려서 여행을 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들린곳은 S로밍이었다. 특히 미국 여행중에 아이폰을 이용해서 트윗을 한다거나 블로그와 카페를 둘러보고, 날씨나 각종 여행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지난 북부 캘리포니아 여행에서 깨달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저할 필요도 없이 S로밍의 아이폰 대여를 선택했다. 미국을 100일간 머무르기 때문에 항공권을 6개월 유효기간이 있는 것으로 ..
오랜만에 기내식을 소개합니다. 최근에, 기내식을 먹었으면서도 정신이 없었네요 ㅎㅎ 이코노미 기내식이라는게 아주 큰 특별함은 없지만, 그래도 비행기 탈 때마다 어떤것이 나올까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듯 싶습니다. 이번의 비행은.. 델타항공의 기내식으로.. 인천 -> 도쿄 -> 샌프란시스코 , 샌프란시스코 -> 도쿄 -> 인천이었고, 총 6끼를 먹었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먹은 식사량만 해도 대단하네요 ^^; [인천 -> 도쿄] 역시 짧은 구간이다보니 간단하게 뎁히지 않은 식사가 나왔습니다. 뭐, 그냥 먹을만한 정도의 식사였습니다. 따듯하지 않아 아쉽지만요. [도쿄 -> 샌프란시스코] 장거리 구간입니다. 델타항공의 기내식 메뉴판을 줬는데, 한국 출발이 아니다보니 영어, 일본어, 중국어만 적혀있네요. 먼저 ..
와인트레인에서 내려 가게되었던 거기쉬힐은 와인계의 일대 혁명이었던 파리의 심판(The judgement of paris)의 주인공인 샤또 몬뗄리나를 만든 주인공인 마이클 거기쉬의 와이너리이다. 1976년 파리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와인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었는데 그 곳에서 1등을 했던 주인공이 바로 이곳의 와인인데 이 파리의 심판이라 불리는 사건은 두고두고 와인업계에서 회자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프랑스가 아닌 다른나라의 와인들의 퀄리티도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쪽의 와인도 즐겨마시는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런 결과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파리의 심판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제리님의 블로그를 참고. 30명이나 되는 대 인원이었기..
오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을 타기 위해서 역으로 갔다.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인지 이미 역에는 기차가 들어와 있었고, 주변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입구쪽에서 보이던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오늘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열차이다. 원래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의 일정은 왕복일정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편로도 구르메 식사를 하고, 도착지점에서부터 2곳의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나파밸리에서 이틀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보니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일정이라고 보면 좋을 듯. 일반적으로 나파밸리에서 와인트레인 구르메 여행을 하면 와이너리를 보면서 달리는 왕복일정 + 식사가 $94 이다. 혹시라도 나파밸리에 있으면서 관심이 있다면 ..
나파밸리의 첫번째 일정은 제분소를 호텔로 바꾼 나파밸리 리버인으로 갔다. 나파 제분소를 호텔로 바꾼 이곳은 나파리버인으로 나파지역에서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호텔 로비의 모습. 평범한 호텔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미 호텔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것은 없지만, 그래도 제분소시절의 물건들과 사진들이 호텔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나파밀링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주머니 등,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종의 인스펙션 같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스탠다드룸에서부터 스위트룸까지 살펴봤다. 다른것은 모르겟지만, 스위트룸에 있던 저 다리달린 욕조는 왠지 집에 하나 높고 싶엇다. 클래식한게 멋져보여서;; 왠지 잘못 들어가면 넘어질것도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갖고 싶어 지는 디자인이다. 방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