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프레스 브런치와 미디어 투어가 있었다면, 둘째날 부터는 본격적인 IPW 2013의 일정이 이어졌다. 미디어였던 관계로 오전에는 각종 컨퍼런스를 듣고, 오후에는 미디어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나서 남은 이틀간 여러 여행업체들에서부터 관광청까지 모두 모이는 마켓플레이스 홀에서의 행사에 갈 수 있는 순서였다. 일반 여행사로 오신 분들과는 일정이 다소 다르긴 했지만, 미디어로써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첫째날 저녁에는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에서 웰컴 파티가 있었다. 만달레이 베이의 수영장은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어 흡사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곳이다. 3년전에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만달레이 베이에서 묵었었는데, 그 때 이..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4 - 라스베가스 3대 공연, 르레브쇼(Le Reve)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 쇼를 하나도 못보고 가는 것 만큼 아쉬운 일이 있을까. 다행히 이번에 IPW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쇼를 볼 수 있는 티켓을 제공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르 레브(Le Reve)쇼를 선택했다. 윈(Wynn)호텔에서 하는 공연으로, 이전부터 라스베가스의 3대 공연 중 하나라고 불리는 공연이었다. 3대 공연이라고 불린지가 워낙 오래되었고, 지금은 새로운 공연들이 많아서 사실 3대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그래도 3대 공연이라 부리는 오쇼, 카쇼, 르레브쇼가 그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볼거리가 늘어났을 뿐. 앞에 보이는 건물은 패션쇼 몰. 여기서 내려서 윈 호텔까지..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3 - 라스베가스 대중교통 (버스, 모노레일, 택시) 라스베가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사실 택시다.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호텔들의 규모가 크다보니 버스나 모노레일 같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로비에서 바로 잡아서 탈 수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도 사실 가격이 비싸고, 실질적으로 하루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의 택시는 우리나라와 같이 길에서 잡는 방식이 아니라, 호텔의 로비의 택시 스탠드에서 기다렸다가 타는 방식이다. 꼭 묵는 호텔이 아니더라도, 아무호텔 로비로 가서 타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택시기사는 정직하지만, 다소 돌아가는 기사들도 있는 편이다. 보통 스트립에서 택시를 ..
미국서부여행 네바다 #12 - 라스베가스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 재규어 등을 운전하다. 브런치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것은 미디어 투어. 원하는 투어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나는 다양한 차를 몰아볼 수 있는 투어를 신청했다. 설명에는 이국적인(Exotic) 차들을 몰아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의외로 꽤 만족도가 높은 투어이기도 했다. 사실 다른 것들은 이미 해 봤거나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이유도 컸지만. 우리가 투어를 하기 위해 갔던 곳은 월드클래스 드라이빙(World Class Driving)이라는 투어 회사. 평소에 몰아보기 힘든 차종을 몰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원래는 머슬카와 특별한차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투어를 하지만..
라스베가스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Press들을 위한 프레스 브런치 행사였다. 여행사로 온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미디어쪽이었기 때문에, 웰컴행사에 오기는 했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다. 매일경제에서 오신 다른 기자분도 있었지만, 아침에 일정을 맞춰서 같이 온 것이 아니다보니 어디에 계신지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오셨었다고 했는데, 아마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마주칠 기회가 없었던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곳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즐기고, 그 다음 준비되어 있는 퍼포밍 아츠를 보는 것이 오전의 일정. 그리고 난 뒤 오후에는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어쨌든 이 날 부터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각 백화점들에서 나온 모델들.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꽤 힘들어 보였다. 뭐,..
벌써 데스밸리에 온지 4시간이 넘게 지나서 차는 데워질대로 데워져 엄청 뜨거웠다. 퍼너스 크릭 비지터 센터에서 배드워터로 향하는 길에도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했음에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하얀차라서 덜 데워지는 것 같기는 했지만, 이미 외부 온도가 너무나도 뜨거운 상황에서 아주 큰 차이라고 느끼기는 힘들었다. 이전에 배드워터를 찾았을 때에는 저 하얀 소금길이 더 넓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좁고 긴 느낌이었다. 여름이어서 더 그런것이려나 싶었는데, 아마 너무 오랜만에 찾아서 풍경 자체가 조금 변하게 아닌가 싶다. 이 물이 바로 배드 워터. 아마 절대 마실 수 없을 정도인데다가, 박테리아까지 살고 있는 그런 물이기에 배드 워터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우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