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21 - 야생마 보호구역, 머스탱 모뉴먼트(Mustang Monument) 머스탱 모뉴먼트(Mustang Monument)는 미국 야생마 보호(Saving America's Mustang)의 일환으로 지어진 숙박시설로, 미국 야생마인 머스탱의 보존 및 보호 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머스탱은 미국의 야생마를 의미하는데, 원래부터 미국에 있던 말은 아니고 스페인 사람들이 미국에 탐험(이라고 쓰고 정복이라고 읽는다.)시에 데려온 말들이 야생화 된 것이다. 다만 야생화 된 시간도 길고, 미국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고 있는 말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네바다 지역에 이 야생마들을 보호하려는 단체도 생겨났다. 야생마들은 거대한 지역의 펜스 안에서 마음껏 뛰노는데, 펜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간 목적지는 루비 마운틴 와일더니스(Ruby Mountains Wilderness). 전체적으로 건조한 네바다 북부의 고지대 사막(High Desert)에서, 이렇게 녹음으로 가득한 곳은 확실히 특이하다. 초여름인 6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산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루미마운틴으로 향하는 라모일 밸리에는 수많은 경작물들이 자라고 있었다. 물론 땅 자체가 촉촉하다기보다는 물을 끌어다쓰는 형태의 농사법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겨우 내 내린 눈이 녹아서 흐르는 물은 이 지역을 확실히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누가 보면 오아시스라도 있냐고 물을 정도의 풍경. 차를 타고 루비 마운틴스 와일더니스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찍어 본 풍경.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산 위 군데군데 보이고, 산의 꽤..
박물관을 나와서 리노 시내로 향했다. 리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도시(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라는 홍보문구를 가지고 있는데, 작은 도시지만 그만큼 꽉 찬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덕분에 이런 문구는 리노 어디를 가던지 쉽게 볼 수 있다. 리노는 네바다주에서 라스베가스와 함께 카지노로도 유명한 도시지만, 그 외에도 가까운 타호 호수로의 접근성이나 그 자체의 풍경도 훌륭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거기다가 라스베가스에 비해서 약 600m 정도 고도가 높다보니, 한여름에도 상대적으로 덜 덥다는 장점이 있다. 어차피 건조하기 때문에 그늘에만 있어도 시원하다지만, 40도가 넘어가는 날씨가 종종 있는 라스베가스에 비하면 천국이다. 라스베가스도 한..
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18 - 리노(Reno)에 위치한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National Automobile Museum) 이날 오전 첫 일정이기도 했던 리노에 위치한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은 미국 10대 자동차 박물관 중 하나로, 인상적인 콜렉션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매니아라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가치가 있는 박물관이다. 카지노 거부인 Willam F. Harrah의 콜렉션을 그대로 전시한 것으로, 미국스러운 올드카들을 가득 볼 수 있어서 좋다. 라스베가스나 리노에서 볼 수 있는 Harrah's 역시 이 사람의 호텔과 카지노들. 입장료는 성인 $10, 시니어 $8, 아동 $4.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National Automobile Museum) 홈페이지 - http://www.automuseum...
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17 - 라스베가스 -> 리노공항 / 사우스웨스트 항공 전날 밤까지 이어진 페어웰파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든것이 새벽 2시쯤. 하지만 새벽같이 일어나야 해서 사실상 3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러 나와야 했다. IPW측에서 숙소부터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해줘서 어렵지 않게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떠나는 비행편이어서, 공항에 와서야 겨우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라스베가스 답게, 공항에도 슬롯 머신이 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슬롯머신을 하고 있는 사람이 2명 정도 있었다. 라스베가스 공항 풍경. 아침을 먹고 난 이후였는데도, 시간은 오전 6시 40분. 사실, 나한테는 오전이 아니라 새벽이다.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6시 전에 일어나서 이..
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16 - IPW 2013 페어웰파티 at 시저스 팰리스 호텔 IPW2013의 페어웰파티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이 되었다. 체크할 것이 있다보니 호텔에 일찍 돌아왔다가 갔던 관계로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었는데, 호텔의 레스토랑들에서 이렇게 부스를 차려놓고 방문객들을 맞아서 먹고싶은 음식들을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시종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사실 이 미니버거가 제일 맛있었다. 맛있는 빵 사이의 투툼한 고기!!! 이것이 미니버거!! 버거는 작지만 퀄리티가 상당했다. 먹다보니 자꾸 넘어가서 5개나 먹은건 비밀...-_-;; 5개쯤 먹으니 거의 와퍼 하나를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이 들었다. 사실.. 이날 대게와 같은 시푸드가 마련된 코너가 있다는 것은 행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