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050] 브레멘 음악대 연극과 뵈트허 거리의 상점들 브레멘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하는 브레멘 음악대 공연을 보기 위해서 욜라네 집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우리가 일찍 출발하는 걸 아쉬워 했지만, 다음에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 우리는 다음 목적을 향해서 이동했다. 사실 브레멘 음악대 공연은 성인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동화가도의 시작이자 끝으로써 가지는 의미 때문에 꼭 보고 싶었다. 하지만, 예상치못한 도로 공사와 차막힘으로 인해 아우토반에서 100km 이상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일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시간이 끝나갈 때 즈음 겨우 브레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광장 바로 옆에 위ㅣ한 숙박 예정 호텔에 주차하고 바로 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이미 종료. 공연단원들은 아이..
[독일 #049] 라인 강변 그리고 뒤셀도르프 시내를 걷다 확실히 주말이어서 그런지 웨딩드레스를 입는다거나, 결혼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확실히 독일도 초 여름까지는 결혼시즌인걸까? 하긴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이라면 충분히 결혼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니까. 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 주말이라서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붐빈다는 느낌은 없는 정도였다.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는 건물들도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단조롭지 않아서 좋았다. 이정도만 되더라도 참 좋은데, 한국은 너무 아파트 위주라서 ㅠㅠ 유럽에서는 이렇게 강변을 따라서 오픈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날은 점점 구름이 많아지긴 했지만, 해가 엄청나게 강한 날에도 야외에서 식사를..
[독일 #048] 그린스티커, 한인마트 그리고 뒤셀도르프 미디어 하버 토욜일은 마틴과 욜라가 쉬는 날이라 함께 뒤셀도르프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마틴과 욜라가 가진 정기권이 주말에는 1명을 추가로 태워줄 수 있어서, 우리는 별도의 대중교통 비용 없이 뒤셀도르프를 둘러볼 수 있었다. 모두 차가 있었지만, 시내 주차비를 생각하면 어차피 정기권이 있는게 낫겠다는 생각이기도 했고.. 한번 대중교통도 타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갔던 곳은 ADAC. 독일 자동차 협회라고 보면 된다. 사실 자동차의 그린스티커를 받기 위해서였는데, 토요일이어서 관련 업무를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 독일은 도시에 따라서 이 스티커가 있어야만 진입 가능한 도시들이 있는데, 우리 차는 독일에서 렌트를 한 것이 아니었기 때..
[독일 #047] 뒤셀도르프의 친구집에서 2박 삼일 먹방 - 욜라와 마틴네 집. 사실 욜라와 마틴네 집에 머무르면서 기억나는 것들은 거의 먹을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욜라하고 마틴이 맛있는 것을 많이 해 주기도 했다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나도 한국에 친구들이 오면 이렇게 대접해야지(아니면 맛있는 곳이라도 데려가야지-_-)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첫번째로 토마토 수프. 그리고 두번쨰로는 오븐에 요리한 돼지고기. 일단 두꼐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역시 독일스타일이라고 해야 한다. 독일 출신 마틴과 인도네시아 출신 욜라가 함꼐 살지만, 전체적인 요리스타일은 인도네시아보다는 독일 스타일에 가까웠다. 어쨌든 맛있쪄! 계란 같지만, 계란은 아니고 매쉬포테이토와 치즈, 그리고 양파가 어우러진 음..
[네덜란드 #046] 풍차, 전통마을 그리고 나막신,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알크마르에서 잔세스칸스까지는 약 30분 정도의 거리. 네덜란드는 국가가 작은 만큼 마을들이 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쉬웠다. 네덜란드 내에는 많은 풍차마을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관광지스럽다는 잔세스칸스를 목적지로 정했다.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는 후기도 많았지만, 풍차가 있는 풍경이 여기가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잔세스칸스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었지만,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입장료 느낌의 주차비를 내야 했다. 주차비는 7.5유로. 주차장은 뮤지엄과 연결되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 곳 외에도 잔세스칸스에는 유료주차장이 몇 곳 더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초입에 ..
[네덜란드 #045] 노란색 치즈가 가득한 치즈시장, 알크마르(Alkmaar) 알스미르(Aalsmeer) 화훼경매장에서 치즈 시장이 열리는 알크마르(Alkmaar)까지는 약 50여분 거리. 화훼 경매장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좀 많이 소비해서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치즈시장을 둘러보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가는 길에는 치즈 시장으로 향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일까, 진한 치즈색으로 된 차량도 만날 수 있었다. 운하의 나라답게 빨간신호와 함께 올라가는 다리는 덤! 알크마르 치즈시장은 매년 초봄에서 여름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열리는데, 2013년에는 3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그렇게 알크마르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10시 반 정도. 치즈시장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