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신규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입니다 *^^*. 작년 초에 동편 탑승동에 있던 아시아나 라운지를 다녀온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가는 아시아나 라운지입니다. 최근에는 허브라운지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아시아나 라운지를 갈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의 입구입니다. 입구의 왼쪽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오른쪽은 비지니스 클래스 라운지입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듯이 Priority Pass로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지니스 클래스지요 ^^.. 하지만, 요즘 기내식보다 라운지에서 먹는 식사가 더 좋아지는 만큼, 공항에서 가는 라운지를 빼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많은 라운지들을 다녀왔지만, 인천공항의 라운지들만큼 퀄리티있는 라운지를 가본적이 별로 없거든요. 라운지로..
홍콩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거대한 빌딩 숲들의 집합이지만, 그러한 홍콩에서도 다양한 시장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구룡반도나 홍콩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니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보면, 다양한 물건을 파는 좌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위의 생선을 파는 좌판은 타이오마을에서 만났던 좌판이다. 아줌마의 신들린듯한 칼솜씨와 함께 하나하나 해체당하는 생선을 보면서, 역시 시장구경은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했다. 한국의 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곳에서도 시장을 구경하는 것 만큼 재미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된다. 과일이나 야채를 파는 시장에서는 그 다양한 색들에 한번 놀라고, 수산시장에서는 팔팔하게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해산물들의 모습에, 소나 양들이 ..
원래는 차를 몰고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여행 정보를 얻다가 알게 된 사실. 문경시로 가려면 점촌으로 가야 한다는 것. 문경으로 가게 되면 문경읍으로 가게 되더군요..-_-; 물론 문경새재와 같은 문화재는 문경읍에 있지만, 불정역에 있는 테마 기차 펜션에 가기에는 점촌이 더 가깝지요. 다행히도 30분마다 버스가 있어서 13:00에 출발하는 바스를 타고 점촌으로 향했습니다. 우등버스는 역시 좋아요~~~ 좌석이 너무 잘 눕혀져서... 아주 푹 자면서 갔답니다. 걸리는 시간은 딱 2시간 반~... 그렇게 점촌역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ㅡ.ㅡ;; 사실 자다 깨다보니.. 언제 도착했는지도 모를 정도였어요;;; 점촌 터미널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바로 이렇게 홈..
이번이 올해 세번째 홍콩 방문이다. 물론 앞서 두번은 스톱오버였기 때문에, 실제로 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홍콩 여행은 올해 처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란콰이퐁(Lan Kwai Fong)은 예전에 좋아했던 영화 중경삼림의 Midnight Express가 있던 곳이다. 머리속에는 영화의 그 이미지만을 담은 채 란콰이퐁을 향해서 달려왔지만, 란콰이퐁에서는 Midnight Express를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이미 란콰이퐁에 Midnight Express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 된 것인데, 영화 때문에 인기를 끌자 건물주가 세를 올렸고 Midnight Express는 폐업을 했다고 한다. 아쉬운 사실이다. 일요일 저녁의 란콰이퐁은 한산했다. 물론 많은 ..
평소에 살면서 일출을 볼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겨울철에 회사를 가기 위해 해가 뜨지 않은 새벽에 집을 나섰더라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언제 해가 떴는지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회사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졸다가 역 밖으로 나오면 해가 이미 하늘 위로 떠올라 있는 경우도 많고, 여름에는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해 뜨는 시간 이전에 나오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문득 날이 밝아지는 느낌에 하늘을 보면 해는 어느덧 산 위로 또는 건물 너머로 수줍은 듯이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일출 시간이 언제인지 알아봐야 하고, 자신이 가는 곳의 어느 방향에서 해가 뜨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 잠이 제대로 깨기도 전에 몸을 추..
구룡반도의 나단로드(Nathan Road)에 있는 호텔인 노보텔은 침사추이 다음 정거장인 Jordan 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호텔입니다. 이 근처의 지하철은 구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걸어가도 될 정도인데, 호텔의 위치는 홍콩 여행을 하기에 꽤나 좋은 편입니다. 침사추이도 가깝고, 맘만 먹으면 길 건너의 야시장에도 바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정확하게 입구는 나단로드의 대로변에 있지는 않고, 노보텔 사인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어들어와야 보입니다. 이렇게 노보텔이라고 쓰여있는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노보텔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제스틱 호텔이 있었는데,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노보텔로 바뀌었습니다. 노보텔 나단로드 구룡의 리셉션입니다. ^^.. 이곳에서 체크인..